운해가 넘실대는 계절이면 매년 수차례 찾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경남 합천 소재의 오도산.


오도산은 우리나라에서 차로 정상까지 올라갈 수 있는 몇 안되는 산 중 하나입니다.


그런 곳이 대구에서 한시간 정도 거리밖에 되지 않는다는건 사진이 취미인 제게는 축복과 같은 곳이지요.


소위 말하는 성지라고나 할까요...^^


별이면 별, 운해면 운해, 일출이면 일출, 일몰이면 일몰...


어느 하나 빠지지 않는 풍경을 보여주는 오도산을 정확히 일주일 전인 지난주 목요일에 다녀왔습니다.


요즘 홀릭되어 사용중인 카메라인 니콘 D7500과 함께 말이죠...^^



니콘 D7500으로 담은

합천 오도산 일출



새벽 5시50분이면 지평선에서 해가 올라오기 시작하는 시기인 요즘.


새벽 잠을 이겨내느라 식겁을 하고는 겨우 일출 직전에 오도산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오도산에 올라가는 구불구불한 그 비포장도로에서 시뻘겋게 타들어가는 여명을 보는데 어찌나 두근대던지...


KT중계소가 있는 주차장에 주차하고 부리나케 뛰어 달려간 포인트에는


이미 많은 진사님들이 자리잡고 열심히 여명을 찍고 계시더군요...


저 또한 한자리 차지하고 장비 세팅을 하고 찍기 시작했습니다.


이날은 첫컷이 가장 마음에 드는 A컷이 되어버렸네요...^^




F9.0 l 1/20s l ISO 100 l 14mm l NIKON D7500 



오도산 정상에서 바라보는 합천의 풍경은 정말 황홀합니다.


해뜰 무렵 이런 여명과 함께라면 더욱 멋지겠지요...


한가지 아쉬운건 해가 좌측으로 치우쳐진 탓에 구도 잡는게 쉽지가 않다는 점...^^;;




F9.0 l 1/25s l ISO 100 l 24mm l NIKON D7500



미세먼지라고는 1도 볼 수 없을 정도로 날씨가 좋았던 날이었어요.


그래서 해가 떠오를때 소위 말하는 동그랑땡일출은 볼래야 볼수가 없었고


구름 사이로 빛내림과 함께 떠오르는 일출의 모습을 만날 수 밖에 없었습니다.




F9.0 l 1/30s l ISO 100 l 50mm l NIKON D7500



오도산에 숱하게 다녀왔지만 이렇게 멋진 일출경은 처음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구름 사이로 비춰지는 오렌지빛 하늘색, 그리고 빛내림까지...^^




F9.0 l 1/100s l ISO 100 l 50mm l NIKON D7500



해가 어느정도 올라와 노출을 못맞출 정도가 되면


저의 시선은 자연적으로 일출 반대방향으로 향하게 됩니다.


일출이 있는 모습과는 대조적인 새파란 하늘 아래 멋진 산세를 구경하기 위함이지요~




F9.0 l 1/125s l ISO 160 l 14mm l NIKON D7500



날씨가 정말정말 좋았던 날입니다.


듬성듬성 산때문에 빠져나가지 못하고 갇혀버린 운해도 있고


저 멀리 하늘은 새~파란 하늘의 모습,


그리고 적당한 구름에 산능선에 비춰지는 햇살까지...^^


모든게 완벽했던 날!!!!




F9.0 l 1/125s l ISO 160 l 18mm l NIKON D7500



이런 풍경을 보기 위해 끊임없이 오도산을 찾은게 아니었나 싶습니다.


눈에서는 하트가 뿅뿅 나오는 시간들...^^;;;




F9.0 l 1/125s l ISO 160 l 14mm l NIKON D7500



좀 더 광각적인 느낌을 살려보려고 담은 광각샷.


시원시원한 느낌이 아주 좋습니다..^^




F9.0 l 1/125s l ISO 160 l 14mm l NIKON D7500



시간이 가면 갈수록 파란 하늘은 더 많이 보여지던 오도산.


이런 풍경을 보면서 사진까지 담을 수 있음에 참 감사한 하루가 아닌가 싶습니다..^^




F9.0 l 1/125s l ISO 100 l 16mm l NIKON D7500



농부 아저씨들이 풍년을 기원하며 경작했을 논에


어느새 빛이 한가득 내리쬐기 시작합니다.




F9.0 l 1/200s l ISO 160 l 50mm l NIKON D7500



멀~리 산꼭대기에서 마을을 바라보니 빛내림이 확실히 느껴집니다.


오도산에서 빛내림이라니... 상상도 못해본 일인데 말이죠...^^;;




F9.0 l 1/200s l ISO 160 l 50mm l NIKON D7500



하늘을 좀 더 많이 넣고 담아본 샷.


빛내림의 장면이 더 극적으로 표현되는거 같아서 좋더라구요..^^




F9.0 l 1/640s l ISO 160 l 35mm l NIKON D7500



오도산에서 빛내림은 또 처음이라며


비슷비슷하지만 다 다른 사진들 얼마나 찍어왔는지...


지우거나 묵히기는 아까운 사진들이니 내맘대로 다 올려봅니다~ㅋㅋ




F9.0 l 1/640s l ISO 160 l 35mm l NIKON D7500




F9.0 l 1/640s l ISO 160 l 35mm l NIKON D7500




F9.0 l 1/250s l ISO 160 l 35mm l NIKON D7500




F9.0 l 1/250s l ISO 160 l 35mm l NIKON D7500



빛내리는 합천의 모습을 담는데 정신이 없다보니


반대쪽 동쪽 하늘의 상황을 뒤늦게야 인지하게 되었습니다.


촬영하던 곳 반대로 달려가 또 연신 셔터를 누르기 시작!!!




F9.0 l 1/200s l ISO 160 l 14mm l NIKON D7500



캬.. 정말 무릉도원이 따로 없습니다.


산세가 이렇게나 험준한데 차량으로 정상까지 갈 수 있음에 또 한번 감사드리며...ㅎㅎ




F9.0 l 1/250s l ISO 160 l 14mm l NIKON D7500



산 능선 일부와 정상 부분에만 햇살이 들어오는 모습은 정말 장관이죠??ㅎㅎ




F9.0 l 1/250s l ISO 160 l 14mm l NIKON D7500



좌측에서는 바람 때문에 이동하지 못하던 운해들이


잦아드는 바람을 틈타 슬금슬금 넘어오려는 형국이네요..^^




F9.0 l 1/250s l ISO 160 l 14mm l NIKON D7500



해가 뜨기 시작한 5시50분부터 약 40여분 동안


다 그 사진이 그 사진 같지만 전부 다른 모습의 오도산을 엄청 찍어댔습니다.


아직 보정은 커녕 열어보지도 않은 사진들이 더 많이 있는데...


오도산의 맑고 청명한 느낌이 그리워지면 그때 차차 꺼내보기로 하고..


오도산 일출 포스팅은 이쯤에서 마무리 하도록 해야겠습니다...^^




Width 5,000 px PANORAMA PHOTO.



마지막 사진은 철수하기 직전까지도 담을까 말까


고민만 수십번 하다가 이런 풍경 또 언제 보겠냐며 결국엔 찍어온 사진입니다 ^^;;


그냥 초광각으로 담은 사진보다 이렇게 파노라마로 찍어놓으니 더욱 웅장한 느낌이네요!!!


비슷비슷한 사진들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보내십시오.




* 해당 포스트는 ‘몽글이’ 님이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된 포스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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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Nikon Blog 2017.10.23 14: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