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 오랜 전쟁과 내전으로 상처가 참 많은 국가입니다.

지금도 여전히 테러와 전쟁의 공포로 극심한 아픔을 겪고 있는 그곳에, 

다큐멘터리 감독 안재민 작가님이 다녀오셨다고 합니다.  

평창 동계 올림픽 공식 기록 영화의 촬영차, 아프가니스탄에 방문했다고 하는데요~

지금 바로 감독님이 다녀오신 바미얀 (Bamiyan)으로 떠나볼까요?



 

D5 / 초점거리 32mm / ISO 100 / 셔터스피드 1/320초 / 조리개 F6.3



짜여있는 콘티에서 움직이는 것이 아닌, 다큐멘터리

순간순간 상황에 맞는 적절한 대응과 융통성이 많이 필요한 영역인데요. 

아직 전쟁으로 자유롭지 못한 그곳에서 촬영을 하기란 쉽지 않았을 테죠.


 


D5 / 초점거리 62mm / ISO 100 / 셔터스피드 1/320초 / 조리개 F11



 

D5 / 초점거리 58mm / ISO 100 / 셔터스피드 1/320초 / 조리개 F11



하지만 광활하고 웅장한 풍경을 만났고


 



D5 / 초점거리 32mm / ISO 100 / 셔터스피드 1/250초 / 조리개 F5



해맑은 아이들의 모습을 담을 수 있었다고 합니다. 

(절대 화난 것이 아니라고 합니다. ^^;)


 


D5 / 초점거리 24mm / ISO 100 / 셔터스피드 1/200초 / 조리개 F2.8


 


D5 / 초점거리 45mm / ISO 100 / 셔터스피드 1/160초 / 조리개 F4



불안한 현재의 환경이 이 아이들의 순수한 마음까지 앗아가지 않길 바라며,

몸과 마음, 모든 것에 평온의 시간이 빨리 찾아오길 바랄 뿐입니다.


“내가 천재가 아니라는 걸 알았을 때부터 정말 많은 노력을 했다”라는 안재민 감독님.

위험을 감수하면서까지 다큐멘터리 촬영에 매진하는 감독님의 뜨거운 열정도

니콘과 함께 오래도록 함께 하길 바랍니다.



by Nikon Blog 2018.04.10 11:00
  • jk.sunshine 2018.04.12 15:46 신고 ADDR EDIT/DEL REPLY

    아이들이 참 맑아서 다행이네요 :D

  • fesoub125 2018.04.13 10:10 신고 ADDR EDIT/DEL REPLY

    아이들이 참 순수해보이네요 ㅎ

  • yoiwbe 2018.04.13 10:13 신고 ADDR EDIT/DEL REPLY

    아이들의 순수한 모습을 간직할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 ienbwoi 2018.04.18 09:54 신고 ADDR EDIT/DEL REPLY

    색다른 느낌이네요 처음보는 경관이에요

  • nwoiek 2018.04.18 09:55 신고 ADDR EDIT/DEL REPLY

    영화에서나 보던 풍경인거 같은데 꼭 상황이 좋아졌으면 좋겠어요



 

달과 생명 그리고 바다의 모습을 통해 자연과 인간의 모습을 잔잔하게 그려내어

수작으로 평가받고 있는 SBS 대기획 다큐멘터리 달과 바다

 

해양 다큐멘터리를 전문으로 하는 제작진의 작품으로 주목을 받은 다큐멘터리 달과 바다가

세계 3대 필름 페스티벌인 2015 휴스턴 국제 필름 페스티발에서

플래티넘 상을 받으며 다시 한 번 그 작품성을 인정받았습니다!





끝없는 인고와 기다림으로 만들어낸 경이로운 장면들

 

이 아름다운 장면들을 더욱 선명하고 아름답게 담아준 일등 공신이

바로 니콘 D800이라는 것 알고 계셨나요? J





디지털 일안 리플렉스 카메라의 기동성과 내구성과

유효화소수 36.3 메가 픽셀의 풍부한 표현력을 자랑하는데요




게다가 D800ISO 100~6400의 폭넓은 감도 뿐 아니라

51Point 모든 포커스 포인트에서 저노이즈화를 실현하여

 

달빛 정도의 저휘도 환경에서도 AF가 가능하답니다! J

 

 

D800과 함께한 다큐멘터리 달과 바다의 명장면을 같이 보실까요?





달과 바다는 인도양의 크리스마스 섬을 비롯해

강원도 고성, 울릉도, 제주도, 경남 남해, 전남 고흥, 강화도 등등

우리나라의 바다를 골고루 담았습니다.






달의 인력의 따라 바닷속은 변합니다.

 

대다수 바다 생물들은 주로 반달이 떴을 때 산란을 합니다.

그때는 바닷물이 잠잠하여 수정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이라고 해요~!







달과 바다의 하이라이트는 아마

크리스마스 섬의 홍게 촬영이 아닐까 싶은데요!






홍게는 우기가 시작되면 숲을 벗어나기 시작해서

1주일 동안 해변으로 대이동을 시작합니다.

 

해변에서 짝짓기한 다음 2주일 동안 굴속에서 알을 품지요!

그리고 하현달이 떴을 때 비로소 바다로 나와 알을 텁니다.

 

그 후 4주 후 다시 하현달이 떴을 때 새끼 게는 해변으로 돌아와

어미 게들이 사는 숲을 귀신같이 찾아가죠!

 

 

하지만 이런 새끼 게들의 대거 귀향은

10년에 한 두 번 있을까 말까 한 진귀한 일이라

2002년 크리스마스 섬의 홍게 촬영 시에도 거대한 귀향 모습을 담는 데 실패했었는데요






드디어 그 경이로운 모습을 달과 바다에서 만날 수 있었습니다!

고화질 D800이 표현한 그 디테일함도 느껴지는 장면이죠!  





해변을 빨간 색으로 물들이며 귀향하는 새끼 게들의 모습이 정말 인상적이죠?!

  


달에 따라 변해가는 바다의 모습

그 경이로움을 담아낸 다큐 달과 바다 

 


D800의 미속도 촬영(타임랩스) 영상으로 담은 홍게들의 모습을

영상으로 만나보세요 J







▲ D800                                                      ▲ D810



 D810 자세히 보러가기 

http://bit.ly/1GhATLE






by Nikon Blog 2015.06.26 10:00

스물 여섯번째 Nikon Friends

사진작가 이재갑, 어제를 통해 내일을 찍다.

 

다큐멘터리 사진가는 선과 악, 옳고 그름 사이의 담장을 아슬아슬하게 걸어가며, 어느 하나에

치우치지 않을 수 있는 확고한 신념이 있어야 된다고 이재갑 작가는 믿는다. 때문에 그는 항상 스스로를 다독이고 믿어주며, 거짓말 하지 않는 사진을 찍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는 사람의 이야기, 역사의 이야기를 담아낸 20여년의 세월간 갖은 몸앓이와 마음앓이를 계속해온 이재갑 작가만의 신념이다. 이제 그 신념에 관한 이야기를 들어보자.

 

이재갑 작가에게 사진이란?

삶이자 희망

 

 *D800 *AF-S NIKKOR24-70mm f/2.8G ED *ISO 800 *촬영모드: M *노출시간: 1/125sec *조리개: f/5.0

 

 

현재 어떤 카메라를 사용 중이신가요?

D4 D3X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니콘 카메라의 가장 큰 장점은 어두운 부분의 질감을 잘 살려준다는데 있는 것 같아요. 제가 주로 사진을 통해 이야기하는 것들이 한, 아픔, 기억 같은 부분인데요, 이러한 느낌을 위해서는 색의 선명함보다는 대상의 내면과 풍경을 보다 디테일하게 담아낼 수 있는 것 같아요. 검은 색도 색이거든요. 이러한 어두운 색감을 잘 살려주는 카메라인 것 같습니다.

 

 

사진작가가 되신 특별한 계기가 있으신가요?

저는 스스로를 사진 작가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사진하는 사람, 사진가 정도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저는 그저 사람이 좋아서 사진을 찍기 시작했어요. 사람은 저에게 있어서 절망이자 희망이라고 생각해요.

때문에 사진가가 되기 위해 특별한 노력을 했다기 보다 제가 좋아하는 사람을 찍는 작업을 계속해나가고 있는 것이 전부라고 할 수 있어요. , 암실에 앉아 있으면 저도 모르게 마음의 평안함을 되찾게 되요. 사진은 저에게 있어서 가장 편안한 작업이자 저를 흥분하게 만드는 작업인 것 같습니다.

 

 

*D70s *ISO 400 *촬영모드: M *노출시간: 1/160sec *조리개: f/14.0 Photo by 이재갑 「길 위에서(on the road)중에서」

 

작가님이 생각하는 사진의 힘은 무엇인가요?

사진은 혼자 작업하는 분야라고 생각해요. 혼자 고뇌하고 혼자 고민하는 작업이죠. 그렇기 때문에 스스로가 그 작업을 즐기지 않으면 진행할 수가 없죠. 또 한가지, 사진은 거짓말을 하지 않아요.

만약 그 사진이 거짓이라면, 카메라가 거짓말을 하는 것이 아니라 카메라 뒤에 있는 사람이 거짓말을 하는 것이죠. 그래서 언제나 진실된 사진을 찍는 작업을 해나가는 과정에서 저도 모르게 스스로 치유가 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사진은 남을 치유하기도 하지만 자기 스스로도 치유가 되는 작업이라고 생각합니다.

 

 

 

*D800 *AF-S NIKKOR24-70mm f/2.8G ED *ISO 400

*촬영모드: M *노출시간: 1/125sec *조리개: f/5.6

 

 

 

작가님 개인적으로 생각하시는 좋은 사진이란 어떤 사진인가요?

저는 좋은 사진이란 세상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좋은 사진이란 기준은 누가 선정하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의미 있는 사진, 가치 있는 사진, 소중한 사진은 있을지 몰라도 좋은 사진은 없다라고 생각합니다.

또 사진 찍는 사람은 절대로 이분법적으로 세상을 보면 안 된다고 생각해요. 맞지 않는다, 틀리다고 생각하지 않고 다르다라고 생각하고 이해하고 받아들이려는 노력이 필요하죠. 때문에 저는 좋은 사진이란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전시활동도 다양하게 하시고, 사진집도 꾸준히 출간하고 계세요. 보는 사람 입장에서는 전시 사진이든, 사진집이든 같은 사진이라는 느낌이 강한데요, 전시에서 보는 사진과 사진집에서 보는 사진의 차이에 대해 설명해주신다면?

제가 글을 쓰고 사진을 찍고 책을 내는 이유는 저 자신이 담아내는 이야기들을 비워내는 작업이 필요하기 때문이에요. 무엇이든 담기만 하면 언젠가는 그것이 곪기 마련이지요. 때문에 제가 담아왔던 이야기들을 비워내고 또 그 빈자리에 새로운 이야기들을 담을 수 있도록 하는 작업이 사진집과 전시라고 할 수 있어요.

그 중에서도 사진집과 전시의 차이를 꼽자면, 무엇보다 단기간 나의 결과물을 보여주는 것은 전시, 보다 오래도록 사람들에게 기억될 수 있는 작업은 사진집이라고 할 수 있겠죠. 하지만 제가 행복해하고 즐거워하는 동시에 의미 있게 생각하는 것들이 조금이라도 오래가고 많은 사람들에게 전파되기 위해서는 전시와 책이라는 작업이 동시에 이루어지면 더욱 좋을 것 같아요.

 

*D70s *ISO 400 *촬영모드: M *노출시간: 1/4sec *조리개: f/6.3

Photo by 이재갑 「길 위에서(on the road)중에서

 

 

 

*D3 *ISO 200 *촬영모드: M *노출시간: 100/10sec *조리개: f/11.0 Photo by 이재갑 「길 위에서(on the road)」중에서

 

 

니콘 이미징코리아의 리얼리티 리더스클럽 소속작가로 활동 중이십니다. 니콘 카메라의 장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초기부터 니콘 카메라 F시리즈를 처음 나왔을 때부터 계속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필름카메라부터 지금까지 사용하고 있는데요, 저에게 가장 잘 맞는 카메라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제가 강의를 할 때 학생들에게 다양한 브랜드의 카메라에 대해 장단점을 소개하기도 하는데요, 자신에게 잘 맞는 카메라를 찾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니콘의 카메라는 채도에 따라 다양한 질감을 나타내는데 있어서 정말 탁월한 카메라라고 생각합니다. 때문에 제가 말하고자 하는 것을 제일 잘 말해주고 대변해준다고 생각합니다.

 

 

 

*D800 *AF-S NIKKOR24-70mm f/2.8G ED *ISO 400

*촬영모드: M *노출시간: 1/125sec *조리개: f/5.0

 

 

 

또 매년 리얼리티 리더스클럽 에서 연말 전시회를 진행하고 계세요. 금년에는 정전 60주년을 기념하여 전시를 진행하신다고 들었습니다. 금년 전시에서 선보일 작가님의 작품을 소개 부탁 드릴게요.

91년부터 계속해서 작업해오고 있는 혼혈 1세대에 관한 작품입니다. 이 작업은 정체성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어요. 외모나 이름은 분명 서양의 그것을 닮아 있지만, 주민등록증을 통해 이들이 대한민국 국민임을 증명하고 있죠. 이런 1세대 혼혈 분들의 정체성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 작품들과 함께 전시에 참여하게 됐습니다.

 

사진 전시를 와서 사진을 보는 일반 관객들에게 알려주고 싶은 사진 감상 팁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요즘은 인터넷이 잘 발달되어 있잖아요. 전시회를 가기 전에 그 전시회에 대한 전반적인 정보와 참여하는 사진작가의 전작을 보고 가면 도움이 많이 될 거에요.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부분이 무엇인지, 미리 학습하고 전시회에 가서 작품을 본다면 보다 쉽게 작품을 이해할 수 있겠죠.

또 한가지는, 자기 스스로를 믿어야 한다는 것이에요. 전시장에서 사진을 보면서 스스로 작가가 하는 말을 듣고 판단하려는 노력이 있다 보면 즐겁게 사진을 즐길 수 있겠죠.

 

 

* Photo by 이재갑 「혼열인」 중에서

 

 

* Photo by 이재갑 「혼열인」 중에서

 

 

 

잃어버린 기억’, ‘또 하나의 한국인등의 개인 사진집과 사진에 미치다의 그룹 사진집 등,다양한 사진집을 발간하셨어요. 작업하시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사진집이 있다면 어떤 것인가요?

가장 기억에 남는 사진집은 또 하나의 한국인이에요. ‘또 하나의 한국인은 혼혈인에 대한 작품집인데요, 1세대 혼혈인분들과 함께 작업하면서 그분들의 삶의 애환들을 보고 들어가며 만들어낸 사진집입니다. 혼혈 1세대 가수인 박일준씨의 경우 어린 시절 하얀 우유를 그렇게 많이 드셨다고 해요. 혹시나 하얀 우유를 많이 마시면 피부가 하얘질까 하는 기대 때문에 그랬다고 하시더군요.

또 가수 윤수일씨 같은 경우 어릴 때 코를 자꾸 때렸다고 하더라고요. 어린 나이였지만, 자기 자신이 다른 아이들과 다르다는 것을 알고, 그 다른 점으로 인해 여러 가지로 괴로움을 겪고 있었다는 것이죠. 그런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그 분들이 지금은 웃으면서 이야기 하지만 그 당시에는 얼마나 괴로웠을까 생각해요. 그래서 저는 그 분들의 웃음 속에 담긴 내면을 알고자 그분들에 대해 공부하고 사진에 담기 시작했죠.

 

  

 

이재갑작가에게 다큐멘터리 사진이란?

세상과 교감하는 장치

 

 

작가님이 생각하는 다큐멘터리 사진의 매력이란 무엇일까요?

교감이라고 생각해요. 다큐멘터리 사진은 사진가의 입장 50%, 보는 사람 입장 50%의 비율을 지켜야 한다고 생각해요. 작가는 자신이 말하고자 하는 내용의 50%만 담고, 나머지 50%는 관객들의 몫으로 비워둬야 합니다. 모든 것을 보여주기만 하면 교감이 아니라 일방통행이 되기 때문이에요. 작가와 관객들이 함께 소통하고 교감하기 위해서는 50:50의 비율을 잘 지켜야 하고, 그 점이 바로 다큐멘터리 사진의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D800 *AF-S NIKKOR24-70mm f/2.8G ED *ISO 400 *촬영모드: M *노출시간: 1/125sec *조리개: f/5.6

 

 

 

지금까지 찍은 작품들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사진이 궁금합니다.

혼혈인 분 중에 13 6개월 걸려 사진촬영을 허락한 분이 계세요. 그 분의 경우 모 방송국에서 혼혈인에 대한 취재를 통해 방송에 잠깐 출연을 한 적이 있으셨는데, 그 날 이후로 카메라에 대한 트라우마가 생기셨어요. 본인의 의도와 달리 편집이 전혀 다른 방향으로 진행 됐었나 봐요. 때문에 카메라만 보면 물건을 집어 던지시는 등의 거부반응이 아주 심하셨죠. 그래서 사진을 찍기 보다는 형-동생의 관계로 지속적으로 연락을 하고 일년에 한 두 번은 꼭 방문해서 인사를 드렸었죠.

그러다가 그 분의 어머니가 돌아가시게 되고, 3일장을 치르셨어요. 3일 내내 곁에서 장례를 도와드리고 모든 장례절차가 마무리 됐을 때 함께 집으로 돌아가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다가 문득 그 분께 이런 말을 했어요. “, 사진 찍어도 돼요?”라고요. 그랬더니 찍어라. 근데, 사진은 내가 찍게 하는 거 아니야. 우리 어머니가 찍으라고 허락 하신 거야라고 하셨어요. 급하게 카메라를 준비해서 촬영을 했는데요, 그 사진이 저에게는 가장 기억에 남는 사진이라고 할 수 있어요.

 

 

다큐멘터리 사진을 찍다 보면, 남몰래 눈물을 훔치시거나 심리적으로 굉장히 힘드신 경우가 많이 있을 것 같아요. 그럴 때면 어떻게 극복을 하는 편이신가요?

저는 과거의 아픔, 죽은 망자들의 한을 담는 사진들을 주로 찍고 있어요. 그 분들의 아픔이나 슬픔이 사진에 다 담아지질 않을 때에는 마음앓이, 몸앓이를 심하게 하는 편이에요. 그러나 그러한 부분들이 힘들다고 생각하지는 않아요. 그분들의 희생이 없었다면, 지금의 제가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숙명이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D70s *ISO 400 *촬영모드: M *노출시간: 1/200sec *조리개: f/22.0 Photo by 이재갑 「길 위에서(on the road)」중에서

 

 

 

다큐멘터리 사진 작업을 해오시면서 가장 보람을 느끼실 때는 언제인가요?

경산 코발트 광산 민간인 학살에 대한 작업을 했을 때였어요. 이념전쟁을 통해 학살을 당한 사람들 중 상당수의 사람들이 이념에 대해서는 무지한 농민들이었어요. 학살 사건과 희생자 분들의 유해들을 사진으로 담아 사진집으로 만들었어요. 저는 어느 누구의 편에서 이야기한다기 보다, 그저 진실을 이야기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거든요. 그래서 작업을 했을 뿐인데, 그 사진집이 나왔을 때 많은 유족 분들이 좋아해주시고 고맙다고 해주셔서 제가 도리어 감사했습니다.

 

다큐멘터리 사진작가를 꿈꾸는 후배들에게 조언을 해주신다면요?

자만과 자신감이 다르죠. 다큐멘터리 사진작가가 되기 위해서는 먼저 자신감 있게 자신을 철저히 사랑할 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러면 남도 사랑할 수 있고, 때로는 극한 상황에서 놓을 수 있는 용기가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사진을 찍는 것은 카메라가 아니라 사람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이 인성이 안되어 있으면 좋은 사진을 찍을 수 없다고 생각해요. 때문에 자기 자신에 대한 확신, 신념, 믿음이 있어야 좋은 사진작가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D800 *AF-S NIKKOR24-70mm f/2.8G ED *ISO 400 *촬영모드: M *노출시간: 1/125sec *조리개: f/5.6

 

 

 

이재갑작가에게 역사?

미래의 좌표

 

 

한국전쟁, 혼혈인 들과 식민지의 잔영 등 대한민국의 아픈 역사들을 사진에 담아 오셨어요. 특별히 이런 역사적 문제들을 사진에 담아야겠다고 결심을 하신 계기가 있으신가요?

역사는 조그마한 개인 개인의 문화가 모여서 만들어지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때문에 역사를 평가하는 것 역시 후손 개개인의 몫인 것 같아요. 부끄러운 역사, 잘못된 역사, 좋은 역사 등 선조들이 만들어낸 다양한 역사들이 존재하지만, 그것을 그대로 묻어 버리는 것이 아니라 후손들이 제대로 평가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사과할 부분은 사과하고, 자랑스러워할 부분은 자랑스러워 하면서 올바른 역사로 바로잡아 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2011년도에 발간된 한국사 100년의 기억을 찾아 일본을 걷다 15년에 걸쳐 일본 현지를 답사하며 촬영하신 작품들로 만들어진 책으로 알고 있습니다. 굉장히 오랜 기간 공을 들인 사진집이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사진을 촬영하며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을까요?

제일 마지막 촬영 위해 오키나와에 갔었어요. 오키나와에 가면 겐조라는 일본 조각가가 한의 비라고, 조선에서 끌려온 사람들을 위한 위령비를 만든 것이 있습니다. 그 위령비 앞에 가면 그 당시 끌려온 강제 징용자들의 명단이 쭉 새겨져 있어요. 제 고향이 경상북도 상주군 낙동면이거든요. 근데 그 명단에 경상북도 상주군 낙동면이 적혀 있는 거에요.

초등학교 시절 할아버지가 우리 마을에서 일본에 끌려간 사람들이 있다고 말씀하셨었는데, 30몇 년 후에 제가 저희 고향 분을 마주한 것이죠. 그 때 내가 정말 여기 오고 싶어 온 것도 있지만, 내가 반드시 해야만 하는 일이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죠.

 

 

*D800 *AF-S NIKKOR24-70mm f/2.8G ED *ISO 400

*촬영모드: M *노출시간: 1/125sec *조리개: f/5.0

 

 

한국사 100년의 기억을 찾아 일본을 걷다를 이미 보신 독자 분들이나 앞으로 독서를 계획 중인 독자 분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부분이 있다면 어떤 부분일까요?

역사는 책 속에만 있는 것이 아니에요. 길 위에도 많아요. 특히 우리 나라는 나라 전체가 유물관, 역사 박물관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대한민국은 상처가 참 많은 곳이거든요. 그런 인식을 갖고 대한민국을 바라본다면, 나무 하나, 건물 하나도 의미 있게 볼 수 있겠죠.

 

 

이재갑 작가는 카메라 앞에 정직한 사람이 되고자 끊임없이 자기 스스로에게 반문하는 작가이다. 거짓 없는 사진을 위해, 그는 피사체에 온갖 애정을 담아 연구하고 교감한다. 그러다가 문득 피사체의 이야기를 사진에 모두 담아낼 수 없는 자신의 한계에 괴로워 고민에 빠지기도 하는 사진가가 바로 그이다. 때문에 우리는 이재갑 작가의 사진을 마주했을 때, 그저 한 사람의 표정 속에서도 수 많은 스토리를 읽어낼 수 있는 것이다. 2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숙명처럼 묵묵히 하나의 길을 걸어온 오래된 사진가가 우리에게 말 없이 건네주는 미래의 좌표, 그것이 이재갑 작가의 사진이다.

 

 

 

 

/글 백주희, 사진 도현석

 

by Nikon Blog 2014.01.08 11:47
  • 곰돌이푸 2014.01.08 13:52 신고 ADDR EDIT/DEL REPLY

    다큐사진이란게 의미하는게.. 뭔지 다시 생각해본 시간이 된거 같네요.
    인터넷을 찾아 작가의 성향이나 의도를 미리 알아보고 전시회에 간다는부분이
    정말 맞는거 같아요~
    아무런 생각없이 사진을 보는거 보단 작가의 의도를 생각하고 보는게 더 좋은 사진감상포인트가 아닌지
    생각하게 되네요~

    요즘 다큐를 많이 찾아보는데.. 사진전도 많이 찾아다녀봐야 될꺼 같아요~

  • Favicon of http://blog.naver.com/lyricistkbg BlogIcon 김병곤 2014.01.09 00:10 신고 ADDR EDIT/DEL REPLY

    삶이자 희망이라는 말씀 인상적으로 다가옵니다.
    인터뷰 잘봤습니다~

  • BlogIcon 니콘짱 2014.01.09 11:26 신고 ADDR EDIT/DEL REPLY

    사진 세계의 깊이를 실감 하게되는 군요

  • d3s타임 2014.01.09 16:08 신고 ADDR EDIT/DEL REPLY

    다큐사진이란 참 쉬운것 같으면서도 어려운것 같아요

  • 박수동 2014.01.09 21:59 신고 ADDR EDIT/DEL REPLY

    [ 1월 9일 ] 이번 겨울 들어서 가장 추운 날씨로 인해 움츠리고 생활할 수 밖에 없었던 힘든 하루가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내일은 오늘보다 더 춥다고 하는데.. 지금과 같은 시기에는 다른 무엇보다도 감기 걸리지 않도록 옷 따뜻하게 입고 생활하시기 바랍니다..

  

 

 

 

 

 

작년도 가장 뜨거운 반응을 얻은 화제의 다큐멘터리 <최후의 제국> 제작진과

니콘 DSLR이 또 한번 뭉쳤다!

 

이 시대의 권력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 해답을 찾기 위해 떠나는

78일 간의 권력 대 탐사 프로젝트!

 

 

SBS 창사특집 다큐멘터리 <최후의 권력>

 

 

 

 

평소 보기 힘들었던 정치인들의 다양하고 솔직한 모습들과

세계 각국에서 만난 현대 권력의 현장을 생생하게 담아내기 위해

 

 

니콘 풀프레임 DSLR 카메라 D4, D800 다양한 종류의 NIKKOR 렌즈가 함께 했는데요 :)

 

 

 

        

 

 

 

이번 촬영장비로 사용된 니콘 D4’‘D800은 우수한 동영상 촬영성능을 인정받아

 

MBC 다큐멘터리 ‘메이저리거 류현진의 승부’,

SBS ‘드라마의 제왕’, 다큐멘터리 ‘최후의 제국’ 등에서 활약한 바 있죠 ;)

 

뿐만 아니라 최근 뮤직비디오, 영화, 예능 프로그램 등에서도 널리 쓰이고 있답니다!^^

 

 

 

니콘 D4로 전 분량을 촬영하다(SBS 드라마의 제왕)”

http://www.nikonblog.co.kr/162

 

“MBC 다큐스페셜 <메이저리거 류현진의 승부>, 니콘 D800 류현진을 담다

http://www.nikonblog.co.kr/284

 

SBS 창사특집 다큐멘터리 '최후의 제국'을 담은 니콘 DSLR

http://www.nikonblog.co.kr/130

 

 더 로맨틱걸 이유림의 첫 싱글불러줘’ M/V - with Nikon 1 J2, D5200, D800

http://www.nikonblog.co.kr/300

 

 

 

이번 <최후의 권력>에서는 조지아의 험준한 대 코카서스 산맥을 시작으로

미국과 중국 그리고 아시아, 아프리카, 유럽까지 총 11개국,

 

 

80,088Km의 대장정을 생생하게 담아낸 니콘의 활약을 만나실 수 있습니다.

 

 

 

 

 
<최후의 권력> 촬영에 사용된 니콘 카메라 D800
 
 
 
긴 여정을 담은 5부작의 다큐멘터리 <최후의 권력>
드디어 이번 주말 첫 방송이 방영되는데요~~~!!
 
  
5부작 중에서도 특히 이번 주 토요일 일요일 연속 방영되는 1,2부는
 
섭외부터 화제가 된 7인의 빅맨의 등장과 그들의 좌충우돌 이야기 속에
대한민국 권력의 현재를 짚어볼 수 있는 가장 기대되는 편이 아닐까 싶네요~
 
 
 
 
 
이념, 성향, 세대가 각기 다른 7인의 정치인들과
다큐멘터리 최후의 제국 제작진이 제시하는 또 하나의 시대정신!
 
 
SBS 창사특집 다큐멘터리 <최후의 권력>
 
모두 함께 본방사수해요~~!
 
 

 

 
 
여기서 잠깐,
 
마지막으로 블로그 활동왕 이벤트 깜짝 퀴즈 나갑니다 ;)
 
 
 

 
이벤트 참여 방법!
 
본 포스팅을 본인의 SNS에 스크랩 후,
해당 URL과 함께 퀴즈의 정답을 댓글로 남겨주세요~~
 
 
 
*Hint) SBS 창사 특집 대기획 <최후의 권력>
방송 내용 상세 보기 → http://2url.kr/ZqX 
 

 

 

 

by Nikon Blog 2013.11.15 19:33
  • Favicon of http://blog.naver.com/lyricistkbg BlogIcon 김병곤 2013.11.16 18:56 신고 ADDR EDIT/DEL REPLY

    https://www.facebook.com/lyricistblue/posts/553375224730846
    정답: 밤11시15분

  • d3s타임 2013.11.16 19:59 신고 ADDR EDIT/DEL REPLY

    http://me2day.net/dtimes/2013/11/16/p5fjy4z-g30r
    https://twitter.com/dtime80/status/401665527057096704

    밤 11시 15분입니다. ^^

    5부작이군요 ^^ 잘볼게요

  • lupus 2013.11.17 00:11 신고 ADDR EDIT/DEL REPLY

    https://twitter.com/LupusVeki/statuses/401728361057112064

    정답 : 11시 15분 pm 입니다!!!

  • 곰돌이푸 2013.11.18 16:18 신고 ADDR EDIT/DEL REPLY

    니콘의 영상.. 기대가 되는군요..

    니콘이 찍은 영상들 빼놓지 않고 다 찾아봤는데..

    본방사수하겠습니다..

  • Favicon of http://yongphotos.com BlogIcon 용작가 2013.11.18 16:26 신고 ADDR EDIT/DEL REPLY

    정답은 11시 15분이로군요........

  • Favicon of http://tellmetop.blog.me/ BlogIcon 니콘짱 2013.11.24 13:30 신고 ADDR EDIT/DEL REPLY

    11시 15분 본방 사수

  • BlogIcon 니콘짱 2013.11.25 12:32 신고 ADDR EDIT/DEL REPLY

    https://mobile.twitter.com/tellmetop/status/404813945354989568?p=p
    https://www.facebook.com/NikonImagingKorea#!/healthlong/posts/561458450605407
    http://me2day.net/tellmetop/2013/11/25/p5wfhc8-6dmwj
    정답: 밤 11시 15분에 본방 사수~~^^

  • 당당이 2013.12.25 23:15 신고 ADDR EDIT/DEL REPLY

    예고편 하는 거 봤었는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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