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를 사람의 눈에 비유한다면,

조리개(Aperture)는 눈의 동공에

해당하는 부위라고 할 수 있는데요.


동공이 커지면 많은 빛이 들어오고

작아지면 적은 빛이 들어오는 것처럼

조리개의 개방에 따라 렌즈를 통해

들어오는 빛의 양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F값이라는 수치로 표현되는 조리개는

수치가 작아질수록 개방되는 크기가

커져 많은 빛이 들어오게 됩니다.

반대로 수치가 커지게 되면 개방되는

크기가 작아져 빛이 조금 들어오게 돼요.


이렇게 조리개 수치에 따라 받아들이는

빛의 양이 달라지기 때문에 렌즈의 조리개

최대 개방 수치는 렌즈를 밝거나 어두운

렌즈로 구분하는 기준이 되기도 합니다.




D750 / 70mm / ISO 100 / 1/1000s / F2.8



사진의 노출량을 조절하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는 조리개는 

사진을 풍성하게 만드는 

표현 기법에서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얕은 심도를 표현하기 위한 조리개 값은?




ⓒ 포토챌린저 김정민

D5600 / 50mm / ISO 100 / 1/3200s / F2



얕은 심도는 피사체만 선명하고 주변은

흐릿하게 아웃포커싱이 되는 것을 말합니다.

반대로 피사체를 포함하여 주변까지 선명하게

찍히는 것을 깊은 심도, 팬포커싱이라고 하죠.


심도 표현은 F값의 영향을 많이 받는데요.

F값이 작아질수록 즉 조리개를 개방할수록

빛이 들어오는 양과 면적은 커지게 되고

굴절되는 정도도 함께 커지게 됩니다.




ⓒ 포토챌린저 이영호

D810 / 70mm / ISO 100 / 1/100s / F3.2



빛이 굴절되는 정도가 커지게 되면

가깝고 좁은 범위에만 초점이 맞게 되어

그 외 나머지 부분은 흐리게 표현됩니다.

아웃포커싱이 되었다고 할 수 있죠.


얕은 심도는 인물이나 음식 등 피사체가

돋보였으면 하는 사진에 주로 사용되고,

꽃이나 곤충 등을 접사로 촬영할 때

배경을 흐리게 하여 대상을 강조합니다.




ⓒ 포토챌린저 방승일

D5600 / 50mm / ISO 400 / 1/500s / F11



깊은 심도를 표현하고 싶다면 반대로

조리개 수치인 F값을 높여주면 됩니다.

풍경 사진이나 제품의 전체적인 이미지를

또렷하게 담고 싶을 때 주로 사용합니다.




빛 갈라짐을 표현하기 위한 조리개 값은?




D500 / 35mm / ISO 800 / 1/200s / F16



조리개의 겹쳐진 부분에서 빛의

회절현상이 일어나며 빛이 여러 방향으로

갈라지는 것을 빛 갈라짐이라고 표현합니다.

쉽게 설명하면 조리개 날 사이로 빛이

스며들며 나타나는 현상이라 할 수 있어요.


F값이 높으면 조리개가 조여지기 때문에

들어오는 빛의 양이 적어지게 됩니다.

적은 빛의 양 때문에 적정 노출을 만들려면

셔터스피드는 자동적으로 느려지게 되는데요.

이때 조리개 날 사이로 빛이 스며드는 시간이

생기기 때문에 빛 갈라짐이 발생하게 되죠!




ⓒ 포토챌린저 류제민

D7500 / 24mm / ISO 100 / 30s / F13



빛 갈라짐은 낮과 밤, 언제든지

빛이 존재한다면 표현할 수 있으며

조리개 F값은 9이상이 되어야 합니다.


조리개 날의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빛 갈라짐은 조리개 날개 매수에 따라

갈라지는 빛의 수도 다양해집니다 :D

조리개 날개 매수는 렌즈에 따라 달라요.




보케를 표현하기 위한 조리개 값은?




ⓒ 포토챌린저 김정민

D5600 / 50mm / ISO 100 / 1/3200s / F1.8



보케는 렌즈의 초점을 의도적으로 흐리게

만들어 사진을 표현하는 방법 중 하나입니다.

대체적으로 동그란 망울처럼 나타나기에

흐릿한 불빛들이 아른거리는 느낌을 줍니다.




ⓒ 포토챌린저 정민준

D500 / 50mm / ISO 100 / 1/3200s / F2



F값과 조리개 날의 수는 보케의

형태와 크기를 결정하게 되는데요.

날이 많은 조리개가 크게 열릴수록

즉 F값의 수치가 낮아질수록 크고

매끄러운 원형의 보케가 형성됩니다.


반대로 조리개를 조이게 되면 렌즈의

조리개 날이 몇 개인지 드러나는

각진 모양의 보케를 확인할 수 있어요!




ⓒ 포토챌린저 이초연

D810 / 24mm / ISO 64 / 1/1250s / F2.8



이상, 사진에 풍성한 효과를 만들어 주는

조리개 활용법에 대하여 알아보았는데요.


조리개 수치로 다양한 사진 표현을

활용하고자 할 때에도 ISO와 셔터스피드를

적절하게 조절하여 노출을 맞춰주는 것이

가장 우선적으로 고려되어야 합니다.


조리개 날의 수와 개방되는 정도를 활용하여

다양한 사진 결과물을 만들어 보세요 :D



by Nikon Blog 2018.07.24 14:00
  • MATTHEW 2018.07.24 14:17 신고 ADDR EDIT/DEL REPLY

    조리개 완전정복 시리즈 너므 좋네요~ 집중적으로 파헤쳐 주세요 계속 ㅋ

  • mok 2018.07.25 10:43 신고 ADDR EDIT/DEL REPLY

    조리개가 심도에만 관여하는 줄 알았다며.....

  • kdy951102 2018.07.26 11:11 신고 ADDR EDIT/DEL REPLY

    조리개 개방 많이 되는 렌즈 가지고 싶습니다 ㅠㅠ

  • 우재 2018.07.27 18:44 신고 ADDR EDIT/DEL REPLY

    잘 보고 갑니다 ^^




피사체를 단연 돋보이게 촬영하고 싶다면,

가장 쉽게 촬영할 수 있는 기법이 아웃 포커싱입니다.

아웃 포커싱은 어떤 피사체 혹은 어떤 배경과 사용하느냐에 따라 

지루한 사진을 만들 수도, 임팩트 있는 사진을 만들 수도 있습니다.


사진을 촬영할 때도, 피사체와의 ‘밀당’, 밀고 당기는 기술이 필요한 것이죠. 

어디까지 흐림 효과를 가미하여 배경의 디테일을 살릴 건지,

망원 렌즈의 압축 효과로 배경을 얼마나 당겨 담을지를 고려하여 촬영하는 게 필요합니다.


 


D850 / 초점거리 200mm / ISO 64 / 셔터스피드 1/400초 / 조리개 F2.8



전체적인 사진을 선명하게 보여주는 팬 포커스와 달리

아웃포커스는 강조하고 싶은 피사체 외의 배경을 흐리게 생략 및 압축으로 표현함으로써

사진에 메시지를 담아 전달할 수 있습니다. :)

그럼 아웃포커스 촬영법을 함께 알아볼까요?



아웃 포커싱 기법으로 촬영할 때는

-초점거리

-조리개 (F값)

-피사체의 위치

이 3가지를 중심으로 사진을 구상을 하는 게 좋습니다.



가장 많이 흐릴 수 있는 조건을 고려하여 설정하기!


 


D810 / 초점거리 105mm / ISO 64 / 셔터스피드 1/200초 / 조리개 F1.4



105mm와 같이 대구경의 초점거리가 긴 렌즈를 사용한다면,

조리개 값은 밝고 낮은 수치로, 개방을 하는 게 좋습니다.

그다음, 피사체와의 거리를 좁히면서

배경까지 화면을 길게 잡으면, 보케의 크기도 같이 커지겠죠!


 


Df / 초점거리 105mm / ISO 800 / 셔터스피드 1/800초 / 조리개 F8



동일한 초점거리여도 사진의 피사체에 따라서는

배경을 생략하고, 피사체에서 보여주고 싶은 부분을 압축함으로써

위 사진 속 꽃잎 위의 물방울을 현장감 있게 담을 수 있습니다.



주제를 강조할 수 있는 피사체와 배경의 거리를 고민하기!



사진의 주제나 피사체에 따라서도

아웃 포커싱은 매우 다른 분위기를 풍깁니다.

 



D5600 / 초점거리 40mm / ISO 100 / 셔터스피드 1/320초 / 조리개 F3.5



매우 가까운 거리에서 글라스를 촬영한 사진입니다.

글라스를 이루고 있는 표면의 입체감을 강조하고자

피사체와의 거리가 매우 가까운 위치에서 촬영한 사진인데요.

피사체를 접사로 접근하여, 아웃 포커싱 기법을 활용한 것이죠!


 


D7500



반면, 번화한 밤의 거리는 전체적인 배경의 윤곽을 파악할 수 있게끔 촬영을 시도했답니다.

종으로 길게 촬영한 사진으로 자연스럽게 신호등 옆 불빛으로 

보는 이의 시선을 유도하는 아웃 포커싱 사진입니다. 


특히 여행지와 같은 곳에서는 배경을 많이 흐리게 효과를 줄 경우,

추후 어느 공간에서 촬영한 사진인지 헷갈릴 수 있다는 것!

사진으로 남기고 싶은 공간이라면, 배경이 보이는 부분을 고려해서 촬영하는 게 필요합니다.



그렇다면 움직이는 대상을 촬영할 때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D500 / 초점거리 / 500mm / ISO 500 / 셔터스피드 1/1250초 / 조리개 F7.1



500mm에 이르는 피사체와의 거리,

그러나, 더 멀리 있는 배경의 거리감.

자연스러운 아웃 포커싱이 이루어지는 모습이죠!

오히려 이런 대상을 촬영할 때는 피사체에 정확하게 초점이 맞는 것을 목표로

전체적인 피사체의 움직임을 담을 수 있게 순간 포착에 집중해야 합니다.


 


D850 / 초점거리 70mm / ISO 100 / 셔터스피드 1/15초 / 조리개 F2.8



아웃 포커싱으로 배경은 생략하고,

선명한 계란의 노른자를 두드러지게 표현한 사진인데요.


꽃, 거리, 새 등의 피사체가 아니더라도 일상 속에서도 충분히 아웃 포커싱 촬영으로

생략과 압축의 미학을 담은 색다른 사진을 만들 수 있답니다.

여러분도 아웃 포커싱 기법을 활용하여 재미있게 촬영을 해보세요. :D

by Nikon Blog 2018.04.12 11:00
  • jk.sunshine 2018.04.12 15:43 신고 ADDR EDIT/DEL REPLY

    아웃포커싱 사진 촬영법 잘 배우고 갑니다. :D

  • jsieb 2018.04.13 09:36 신고 ADDR EDIT/DEL REPLY

    좋은 꿀팁알아가네요 ㅎㅎ

  • euvsk 2018.04.13 09:37 신고 ADDR EDIT/DEL REPLY

    아웃포커싱사진은 뭔가 감성적인 느낌을 많이 주는것 같아요

  • wuieb 2018.04.18 09:39 신고 ADDR EDIT/DEL REPLY

    알려주신대로 한번 찍어봐야겠네요!

  • 이정진 2018.04.18 09:39 신고 ADDR EDIT/DEL REPLY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 busbkj2001 2018.04.18 10:05 신고 ADDR EDIT/DEL REPLY

    아이러니하게도 더 좁은 범위를 찍는데 더 많은 내용을 담아내는 것 같네요

  • MATTHEW 2018.07.13 11:17 신고 ADDR EDIT/DEL REPLY

    아웃포커싱 집중 파헤치기편이 계속 있으면 좋겠네요 ㅎ



이번에는 D3300표준 줌렌즈단렌즈 두 가지 렌즈를 번갈아 끼워가며 촬영을 해보았어요.

두 렌즈 모두 각자의 장점이 있어서 어느 것이 더 좋다 할 것 없이 많은 사진을 찍었답니다^_^

일단 제가 사용한 줌렌즈는 니콘 D3300의 번들렌즈

AF-S DX NIKKOR 18-55mm f/3.5-5.6G VR II 렌즈인데요!

 

이 렌즈를 소개하자면, 높은 성능과 손떨림 보정 기능도 유지한 채

소형화 경량화를 실현한 니콘의 신형 줌렌즈로

사용해보니 너무 가벼워서 보급기인 D3300의 번들렌즈에 적합한 것 같더라고요^_^




단렌즈는  AF-S NIKKOR 50mm f/1.8G 렌즈를 사용했어요.

 

조리개를 1.8까지 개방할 수 있는 밝은 렌즈이기 때문에

어두운 실내나 근접 촬영을 할 때 좋은 렌즈인 것 같습니다!

 

이제 줌렌즈와 단렌즈를 비교해볼까요?


Nikon D3300 / 초점거리 18mm / ISO감도 400 / 조리개 F4 / 셔터속도 1/400


줌렌즈는 화각을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는 게 가장 큰 장점이죠.

이렇게 전체적인 풍경을 담을 수도 있고,


Nikon D3300 / 초점거리 55mm / ISO감도 400 / 조리개 F5.6 / 셔터속도 1/640

 

줌을 당겨서 이렇게 단면적인 부분만 찍을 수도 있어요.



Nikon D3300 / 초점거리 50mm / ISO감도 500 / 조리개 F4 / 셔터속도 1/60

 

반면에 단렌즈는 화각은 고정이지만 렌즈가 밝고 화질이 좋습니다.


또 단렌즈의 큰 장점은 바로 심도가 낮다는 점인데요.

배경이 흐려지는 아웃포커싱이 잘 되기 때문에 때때로 사진에 큰 영향을 주기도 합니다^^

 



Nikon D3300 / 초점거리 50mm / ISO감도 400 / 조리개 F4 / 셔터속도 1/640

 

역시 단렌즈로 찍은 사진입니다.

단렌즈는 화각이 일정해서 촬영자가 직접 움직여야 합니다.

 

움직이면서 사진을 찍다 보면 일정한 화각 50mm 안에서도

여러 구도, 화각이 보이고 새로움이 느껴지더라고요!

 

개인적으로 단렌즈의 매력이 이런 것 같습니다.

 

줌렌즈 보다는 상대적으로 더 움직이고, 사진에 한 발 더 다가가니까요^_^





Nikon D3300 / 초점거리 18mm / ISO감도 400 / 조리개 F3.5 / 셔터속도 1/5

 


단렌즈의 매력도 좋지만, 어떤 사진을 찍느냐에 따라서 렌즈는 달라지죠!




단렌즈와 줌렌즈 중 어떤 걸 선택해야 할까요?


라고 물어보신다면 정확한 정답은 없는 것 같아요.

내가 촬영하고 싶은 피사체를 가장 멋지게 남겨줄 수 있는 렌즈 아닐까요? ^^


by Nikon Blog 2014.10.23 11:17
| 1 |